우시산, 폐 플라스틱 재활용을 통한 해양 생태계 보전 사례 | ||
---|---|---|
작성일 : OCT 28, 2021 구분 : 조회수 : 2473 | ||
|
||
버려진 플라스틱에서 찾은 ‘두번째 쓰임’의 가치! 폐플라스틱 자원 순환 사업으로 기후변화 대응·바다생태계 보호 고래를 살리는 ‘선박 페트병 업사이클링’ 우시산은 울산 장생포고래문화특구를 기반으로 활동하면서 지역 고유의 문화콘텐츠인 ‘고래’에 스토리를 입힌 다양한 관광상품 및 체험 서비스를 통해 무형의 고래 자산을 유형의 문화로 소비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포획과 환경오염으로 70년대 이후 울산바다에서 자취를 감춘 ‘멸종위기종’ 귀신고래를 모티브로 한 ‘별까루’라는 고래 캐릭터를 출시해 바다생태계에 대한 스토리를 전달하는 ‘사회적기업’의 공익적 활동도 지속하고 있습니다. 특히 고래와 고래의 터전인 바다가 ‘환경보호’의 바로미터가 되면서 우시산은 2019년 4월 ‘고래 배 속에 들어가는 플라스틱을 고래 인형의 솜으로’라는 슬로건으로 사회적기업과 공기업, 대기업, 국제기구가 손잡은 새로운 형태의 협업 프로젝트에 착수했습니다. 하루 선박 70척이 울산항을 드나들며 폐플라스틱 1t을 발생시키고 있지만 별다른 분리수거 없이 모두 소각하면서 처리비용 뿐 아니라 이산화탄소라는 환경적 비용까지 발생시키고 있다는 사실에 착안, 울산항만공사와 울산지방해양수산청-UN환경계획 한국협회-SK에너지와 손 잡고 ‘해양플라스틱 저감 및 기후변화 대응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해 선박에서 배출되는 페트병을 재활용하는 ‘업사이클링’ 사업을 시작하였습니다. 바다생물들의 삶의 터전을 척박하게 만들고 있는 폐플라스틱을 걷어내고, 이를 친환경 솜과 실로 재가공한 뒤 고래인형과 에코백, 티셔츠, 가방으로 ‘새활용’하는 ‘업사이클링 사업’이 본격화됐습니다. 이후 4개월간 약 800kg의 선박 폐플라스틱(페트병) 업사이클링으로 2,300개의 고래인형을 제작해 약 250마리의 아기고래 보호 및 CO₂발생량 2.2톤을 감소하는 성과를 달성했습니다. 협약 2차년도인 2020년에는 페트병을 포함한 폐플라스틱 총 24.34톤을 수거해 총 7,602,200원의 소각처리비(24.34톤×톤당 300,000원)와 69.685톤의 CO₂(24.34톤×톤당 2.75톤의 CO₂)를 저감하는 사회적 성과를 냈습니다. 기후변화 대응 ‘더 착한 액션’ 챌린지 업사이클링 사업 일환으로 2019년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일원에서 3,373명이 텀블러와 머그잔 사용을 인증하는 ‘아그위그(I Green We Green) 환경챌린지’를 펼쳤습니다. 아그위그 챌린지는 텀블러 및 머그잔 사용을 인증하는 참여자 수만큼 베트남에 맹그로브 나무 1그루와 강원도 산불피해지역에 나무 1그루를 식수하는 사회공헌캠페인으로 이어져 기후변화 대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자는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전달하는 창구 역할을 했습니다.
‘더 착한’ 자원 순환의 확대 우시산은 ‘같이’와 ‘함께’의 사회적기업 본연의 가치에 집중해 선박 페트병 업사이클링 사업을 지역 10개 사회적경제기업이 동참하는 ‘선순환 프로젝트’로 확대했습니다. 우시산은 2020년, 울산항만공사, 울산사회적경제지원센터 등과 함께 폐플라스틱 자원순환에 상호 협력하고 해양환경보호를 위해 공동으로 뜻을 같이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하였으며, 2021년에는 부산항만공사, 부산관광공사 등과 함께 ‘더 착한 자원순환’을 위한 상호간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에 우시산은 부산국제여객터미널과 연안터미널에 페트병과 일회용 플라스틱컵을 수거하는 전용기기를 설치, 관공서 주도의 자원순환에서 벗어나 시민 참여형 폐플라스틱 업사이클링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지난 2021년 4월부터 5월까지 두달여에 걸쳐 모아진 페트병과 일회용컵은 각각 고래체험키트 솜으로 새활용, 식물키트 화분으로 재활용돼 부산항만공사 임직원 뿐 아니라 제14회 부산항축제에서 일반시민들에게 제공되기도 했습니다. 코로나시대 배달문화 급증에 따른 도시락용기의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업하는 과정에서 탄생한 업사이클링 수납의자는 오마이컴퍼니에서 후원형 펀딩 리워드 상품으로 참여자들에게 제공되는 한편, 지난 5월 P4G정상회의 새활용패션쇼에 납품되는 성과를 냈습니다. 이를 토대로 우시산이 추구하는 ‘새활용 가치’를 대중에 각인시키는 기회가 됐습니다. 부울경 권역 휴게소와 ‘똑똑한 페트병 분리배출’ 협업 우시산의 ‘자원순환 사업’은 ‘전국 휴게소 자원순환 휴(休) 사이클’ 캠페인 협업으로 이어졌습니다. ‘휴(休) 사이클 캠페인’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배출되는 폐플라스틱의 올바른 분리배출을 실천하고 재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캠페인 으로, 우시산은 부울경 권역 21곳에 대한 페트병 수거와 함께 언양휴게소·죽전휴게소에 플라스틱 업사이클 제품 전시코너를 개소했습니다. 경주휴게소에는 전국 휴게소 최초로 버려진 자원의 지속 가능한 소비를 위한 ‘업사이클링 제품 판매점’을 오픈하였습니다. 투명 페트병의 분리배출에 동참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는 우시산의 플라스틱 업사이클링 장바구니와 의자, 박스 등을 경품으로 제공하여, 더 많은 사람들의 동참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폐자원의 선순환! 나눔으로 선순환! 우시산은 버려진 플라스틱을 수거해 분류, 세척, 압축, 분쇄 등 재처리 공정을 거친 후 이를 업사이클링 체험키트로 제작했습니다. 이렇게 제작된 키트는 ‘비대면 체험·기부 봉사’로 연계돼 코로나 시대 대면 봉사활동의 위축을 이겨내는 힘이 됐습니다. 기업 임직원과 개인을 대상으로 ‘언택트 봉사키트’를 제공함으로써 버려진 자원의 두번째 쓰임이라는 선순환을 ‘나눔의 선순환’으로 확장하는 사회공헌 협업으로 자리매김하게 됐습니다. 이처럼 우시산의 업사이클링 사업은 사회적기업이 추구하는 ‘함께의 가치’와 대기업·공기업들의 ‘사회공헌 가치’와 맞닿아 시너지 효과를 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의 ‘으랏차차! 코로나19 극복 마음방역 비대면 자원봉사’, LH와 세이브더칠드런의 ‘비대면 봉사체험키트' 기부, 삼성전자 임직원 '핸즈온 비대면 봉사체험키트' 기부, 삼성중공업의 ‘Y AND I 비대면 봉사체험키트’ 기부, 현대자동차-한국자원봉사문화의 임직원봉사용 '그린업키트' 기부 등 사회적기업과 대기업, 관공서가 사회가치 창출에 뜻을 모은 기부 프로젝트가 2020년부터 2021년 현재까지 활발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
이전글 | GS칼텍스, 미세플라스틱 저감을 위한 플라스틱 공병 재활용 확대 |
---|---|
다음글 | 고려아연, 강원도 산불 피해 복구…'탄소중립 숲 조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