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ell의 자연 기반 솔루션(NATURE-BASED SOLUTIONS)

Shell社는 지난 4월,‘자연 기반 솔루션(NATURE-BASED SOLUTIONS)’을 위한 프로그램에 향후 3년간 3억 달러(한화 약 3,500억원 이상)을 투자한다고 밝혔습니다. (Royal Dutch Shell press release, 2019.4.8.)

자연 기반 솔루션은 토지와 숲을 복원/보호하고, 이를 통해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더 잘 흡수하게 하는 탄소 저감 프로젝트입니다. Nature Conservancy와 Wetlands International을 포함한 여러 대학 및 NGO가 공동 저술한 평가 논문에 따르면 이러한 전 지구적인 자연 기반 탄소감축 이니셔티브는 2030년까지 연간 약 110억톤 (전세계 탄소 배출량의 약 3분의 1)의 탄소를 감축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남

Shell은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지역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함과 동시에 토지의 생산성 향상, 공기와 물 정화, 생물 다양성 보전 등 추가적인 생태계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Shell은 이러한 프로그램을 2019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향후 3년간 순 탄소배출을 약 2~3 % 줄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Shell의 이번 프로그램 중 숲 조성 프로젝트는 전세계적으로 광범위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서식지 조성과 기후변화 대응을 통한 생태계 보전이라는 두가지 목적으로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사업입니다.

Shell은 탄소 저장(sequestration)을 통한 탄소 감축을 목표로 북부 스페인 지방과 네덜란드에 나무 500만 그루 심기 프로젝트를 비롯하여 호주와 말레이시아의 숲 재건 프로젝트 참여 등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Shell은 네덜란드에서 국영 임업 서비스 업체인 Staatsbosbeheer와 공동으로 향후 12년 동안 500만 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을 예정입니다.

Shell은 또한 스페인에서 300 헥타르 규모의 삼림 복원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역 업체와 계약을 체결하고 2019년 말까지 약 30만 그루의 나무를 심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Shell의 네덜란드와 스페인에서의 숲 조성 프로젝트는 향후 5년 이내에 새로운 탄소 배출권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밖에 Shell은 호주 퀸즐랜드에서 약 800 헥타르 규모의 멸종 위기에 처한 천연림 재건 프로젝트를 수립하였으며, 말레이시아에서는 Sarawak 주정부와 공동으로 Sarawak의 자연 경관을 위한 자연 보호, 생태 서식지 복원의 가능성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Shell은 이러한 온실가스 감축 프로그램이 ‘파리 협정’에서 제기된 다국적 에너지회사의 온실가스 배출 감축 필요성에 대한 응답으로 기획된 것이며, BP나 Chevron 등 경쟁사에서는 시도된 바 없는 업계 최초라고 밝혔습니다.

Shell은 이러한 ‘자연 기반 솔루션’프로젝트 외에도 미국에서 약 12만 에이커(acres)에 해당하는 지역에 4,20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GreenTrees’프로젝트를 시행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