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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포럼] 플라스틱 오염 제거에 기여하는 추적 기술
출처 : https://www.weforum.org/stories/2025/03/track-and-trace-technologies-help-tackle-plastic-pollution/
작성일 : APR 02, 2025 구분 : 조회수 : 648
파일 : 첨부파일없음


  • 추적 가능성 기술(Traceability technologies)은 투명성, 책임성, 원료 재활용을 통해 플라스틱 순환경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그러나 추적 가능성 기술은 자금 부족, 규제 불확실성, 데이터 인프라 문제, 확장 어려움 등과 같은 문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 추적 가능성을 확장하고 투자를 촉진하려면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데이터 표준에 합의하고, 규제의 명확성을 보장해야 합니다.


자동화된 폐기물 분류나 대체 재료와 같은 혁신은 플라스틱 오염을 해결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주지만, 문화적, 규제적, 시장별 장벽으로 인해 아직 효과적으로 확대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더 나은 플라스틱 경제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신기술의 중요한 응용 분야 중 하나는 추적 가능성입니다. 우리는 플라스틱 오염을 해결하기 위한 과제와 그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는 데 필요한 조치를 파악하기 위해 나서고 있습니다.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은 최근 액센츄어(Accenture)와 협력하여 플라스틱 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보다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했습니다.



추적 기술(track and trace technology): 플라스틱 시장의 새로운 기회

추적 기술은 개선된 플라스틱 가치 사슬의 초석으로, 기업이 재활용 재료를 확인하고, 규정 준수를 보장하며, 소비자 신뢰를 구축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주요 이해관계자인 소비자는 점점 더 투명성과 지속가능한 관행을 요구하고 있으며, 소비자의 신뢰는 브랜드 충성도의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추적 기술은 또한 소비자가 정보에 입각한 선택을 하게 함으로써 기업 운영을 소비자 가치와 맞게 조정하여 장기적인 참여를 유도합니다.

추적 기술의 몇 가지 주요 기회는 다음과 같습니다.


투명성(Transparency):

공급망 전반에서 기업과 소비자가 원재료의 출처를 확인하고, 재활용 자원의 진위를 보장하는데 매우 중요합니다. 일례로 Mesur.io와 같은 플랫폼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여 재품의 수명 주기 전반에 걸처, 재료를 추적하기 위한 투명하고 안전한 추적 가능성(traceability) 시스템을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기업은 지속 가능성 기준을 준수할 수 있으며, 책임 있는 원자재 조달과 폐기물 관리에 대한 약속을 입증할 수 있습니다.


책임(Accountability):

추적가능성(Traceability)은 기업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책임을 지도록 만드는 핵심 수단입니다. 예를 들어, Sykell은 재료의 수명주기를 추적하는 데이터 기반 플랫폼을 제공하여, 기업들이 폐기물 저감 및 재료사용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신중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또한, 소비자의 제품 사용 방식까지 모니터링하여 지속가능한 소비를 유도하고, 기업이 지속가능성 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할 수 있도록 통찰력을 제공합니다.


재정적 인센티브(Financial incentives):

KWOTA와 CleanHub와 같은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은 지속가능한 관행에 대한 이해관계자들에게 보상을 제공합니다. KWOTA는 플라스틱 수거 및 재활용 과정을 추적·검증하는 역할을 하며, CleanHub는 재활용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서 폐기물 수거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합니다. 이러한 솔루션은 폐기물 수거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수거업체와 지속가능성에 전념하는 기업 간의 직접적인 재정적 연결고리를 형성하는 안전하고 투명한 시스템을 구축합니다.


디지털 폐기물 관리 플랫폼(Digital waste management platform):

Sahaas는 자원이 수거되어 재활용되기까지의 과정을 효율적으로 추적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했습니다. SSahaas는 폐기물 관리 공급망을 디지털화함으로써 자원의 추적 가능성을 높이고, 재활용 프로세스를 최적화함으로써 재활용 효율성을 높이고, 기업들이 플라스틱 폐기물을 원활하게 감축하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위와 같은 Circulars Accelerator, 순환 경제 분야의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 네트워크의 사례는 추적 가능성이 어떻게 폐기물 감소에 직접적으로 기여하는지, 또 자원의 올바른 재사용을 촉진하는지 보여줍니다. 원재료의 추적 가능성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지속 가능한 플라스틱 순환 경제를 구축할 수 없을 것입니다. 추적 기술은 자원의 흐름을 모니터링하면서, 플라스틱 재활용 시스템의 틈새로 빠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기반들 제공합니다.



추적 기술: 해결해야 할 과제들

추적 기술은 발전하고 있지만, 여전히 몇 가지 중요한 난제가 남아 있습니다.

먼저 자금이 부족(insufficient funding)하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2018년부터 2023년까지, 플라스틱 순환 경제를 위한 투자 규모는 총 1,900억 달러에 달했습니다. 하지만 그중 디지털 솔루션(추적 기술 포함)에는 단 50억 달러만이 할당되었습니다. 이는 추적 기술을 확장하는 데 필요한 핵심 자금이 크게 부족함을 의미합니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전 세계 플라스틱 오염의 84%를 차지하는 신흥 시장에는 전체 투자금의 단 6%만이 할당되어 정작 재활용 인프라가 가장 절실한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광대한 지역이 자금난을 겪고 있습니다.


또한, 대부분의 추적 가능성 기술이 파일럿 단계에서 장기간 머물면서 문제가 악화되고 있습니다. 많은 기업이 대규모 도입을 주저하거나, 스타트업 기업들이 일부 핵심 고객(Anchor Client)에게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아 확장성이 제한됩니다. 기술이 확산되지 않으면 혁신이 정체될 수밖에 없으며, 이는 궁극적으로 추적 가능성의 대중화를 어렵게 만듭니다.


이와 더불어,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규제 환경 역시 기업들이 추적 가능성 솔루션에 대한 투자를 망설이는 주요 원인입니다. 특히, '생산자책임 재활용제도(Extended Producer Responsibility)'와 같은 정책은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기업들은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기보다는 기존의 인증제도를 활용하거나 이해관계자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단기적이고 비용이 적게 드는 방법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러한 요인으로 인해 추적 가능성 기술의 도입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지난 2024년 11월 대한민국 부산에서 열린 '글로벌 플라스틱 협약(Global Plastics Treaty)' 협상을 통해 우리는 분열된 규제 환경이 초래하는 문제점을 통감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2025년 8월 예정된 ‘INC-5.2’ 회의를 통해 논의가 계속될 예정이며, 이는 새로운 돌파구의가능성을 열어줄 것입니다. 이번 회의를 통해 플라스틱 생산 제한과 같은 핵심 조치를 재검토하고, 산유국· 개발도상국· 기타 국가 간의 격차를 좁히는 협력 방안을 모색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진전은 기업들이 향후 글로벌 규제 환경을 더 명확하게 이해하고 준비할 수 있는 중요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가치사슬 내 모든 이해관계자가 추적 가능성(Traceability) 기술의 필요성을 절감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해당 기술은 여전히 확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기업들은 대체로 단기적인 비용 편익 분석에 집중하다 보니 추정가능성이 뒷받침되는 규제의 준수, 효율적인 운영, 소비자 신뢰 구축 등이 장기적으로 가져올 투자수익률(ROI)을 간과하고 있습니다. 추적 가능성 확보는 단순히 독립적인 목표가 아니라, 지속 가능성, 순환 경제, 리스크 관리 등의 더 큰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필요한 보조기능의 역할입니다.

또한 데이터 생성량 자체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는 부족한 실정입니다. 데이터 상호운용성(Data Interoperability) 문제는 여전히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으며, 많은 플랫폼이 서로 연계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데이터의 공유를 관리할 공통 표준이나 프레임워크가 없으면 추적 데이터에서 의미 있는 통찰력을 얻기가 어렵습니다.


마지막으로, 시장별로 존재하는 차이 역시 주요 도전 과제일 것입니다. 특히, 비공식적인 폐기물 관리 시스템이 지배적인 신흥 시장에서는 추적 가능성 기술 도입이 더욱 어렵습니다. 공식적인 인프라가 부족하고 디지털 시스템에 대한 신뢰도가 낮기 때문에, 이러한 지역은 높은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추적 가능성 솔루션을 정착시키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추적 가능성: 도전과제와 솔루션

우리가 당면한 과제는 심각하지만, 극복할 수 없는 것은 아닙니다. 다음은 추적 가능성의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세 가지 접근 방식입니다.


1. 데이터 표준화에 대한 신속한 합의

데이터 상호 운용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해관계자는 공급망, 산업, 지역 간 데이터를 수집하고 공유하기 위한 표준된 방식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TrusTrace 이니셔티브는 투명성과 지속 가능성을 중심으로 한 추적 가능성 플랫폼을 제공하며, 공통 표준이 어떻게 데이터 통찰력을 확보하고 가치사슬 전반에서 의미 있는 측정 지표를 제공할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ESPR*(Ecodesign for Sustainable Products Regulation)에 따라 도입된 DPP**(Digital Product Passport)는 표준화된 제품 정보를 디지털 형식으로 전환하는 접근 방식을 기반으로 합니다. DPP는 제품의 구성, 수명 주기 영향, 폐기 과정 등에 대한 표준화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통합 프레임워크를 제공함으로써 조직 간 원활한 협업을 가능하게 하고 공급망 전체의 투명성을 향상시킵니다.

* 제품의 개발 과정과 공급망 전반에 걸쳐 환경적 지속가능성을 고려하도록 요구하는 EU의 핵심 규제

** 제품에 대한 모든 정보를 디지털 형태로 저장하고 확인할 수 있는 도구


2. 규제의 간소화

정부와 규제 기관이 명확하고 일관된 규제 지침을 제공하면, 기업과 투자자들은 신뢰를 높일 수 있습니다. 장기적인 규제 안정성은 기업들이 추적 가능성 기술에 대해 투자하도록 장려할 것입니다. 이는 신재생 에너지 산업과 같은 분야에서 이미 성공적으로 입증된 바 있습니다. 신재생에너지 산업은 안정적 규제 프레임워크가 어떻게 대규모 투자와 혁신을 촉진하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입니다.* 

* 가령 EU의 재생에너지 지침(Renewable Energy Directive) 같은 경우, 명확한 기준을 제공함으로써 기업들이 재생에너지 분야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도록 유도함

최근 부산에서 열린 유엔 플라스틱 협약(UN Plastic Treaty)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주요 이슈에 대한 합의 부족이 기업들에 불확실성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이 다시 한번 확인되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협약에 추적 가능성 표준을 포함시키고 조정하는 것은 추정성의 성공적인 이행을 위해 매우 중요합니다.


3. 생태계 전반의 협력 강화

추적 가능성은 제조업체, 재활용 업체, 폐기물 관리 회사, 정부, 테크펌 간의 협력이 필수적입니다. 가치사슬 전반에 걸친 이러한 파트너십을 통해서 이해관계자들은 목표를 조정하고, 모범 사례를 공유하며, 집단 리소스를 활용하여 추적 가능성 기술을 확장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Circularise와 화학 대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은 추정 가능성 기술의 채택을 가속화할 수 있는 방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추적 기술의 미래

새로운 플라스틱 경제를 구축하는 과정은 복잡하지만, 추적 기술은 이 변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앞서 말했듯 자금 부족, 규제 불확실성, 데이터 인프라 문제 등 여러 도전 과제가 남아 있지만, 이를 해결하는 방안도 충분히 존재합니다. 파트너십을 형성하고, 데이터 표준을 정립하며, 안정적인 규제 환경을 조성하면, 추적 가능성은 그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을 것입니다.

더불어, 추적 기술이 신기술과 결합한다면 더욱 강력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를 통해 플라스틱의 수명 주기 전반에 걸쳐 보다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해질 것입니다. 예를 들어 자동화된 폐기물 분류 기술과 추적 기술을 접목하면, 폐기물 관리의 효율성이 극대화될 수 있을 것이며, 추적 기술과 대체 소재 개발(바이오 플라스틱,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 연구) 분야를 연계하면, 보다 지속할 수 있는 생산 방식으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이 결합된다면, 플라스틱의 라이프 사이클 전 과정에 걸친 관리 방법을 재정의할 수 있는 효과적인 통합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을 것입니다.



출처 : 세계경제포럼(W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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